한가로운 휴일 오후. 비 오는 날은 창밖에 비 오는 소리 들으며 배 깔고 웹툰을 본다던지, 폭신한 이불 다리사이에 끼고 쿨쿨 낮잠을 즐긴다던지 또는 맛난 배달음식 잔뜩 깔아놓고 보고 싶었던 미드를 본다던지 (생각만 해도 즐겁다) 이렇게 여가시간에 각자 자기만의 잉여로와지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도 나는 예쁜 카페에 가서 커피한잔과 달달한 디저트 하나 시켜놓고 책을 보거나 뜨개질을 하거나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실은 주로 모바일 게임을 한다. 머쓱타드ㅋ) 코로나 사태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걸 자제하고 있는터라 요즘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실정이지만, 몇 주 전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일하는 곳 근처에 위치한 '라헬의 부엌'에 다녀왔다. 일단 외관부터 핑크핑크하니 20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