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아주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한다. 뉴욕에서 어린 소년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아이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범해을 저질렀는지 화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닥터 크라이슬러 박사는 사건을 목격한 어린 소년을 만나 범죄현장의 사체의 이야기를 듣고 불현듯 이 사건이 과거의 어떤 사건 현장과 닮아있음을 알아차리고 살인범을 찾아 나선다. 이 사건들을 새로운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해나가는 박사와 그가 살인범의 심리를 뒤쫓는 전개는 이 드라마의 어둑한 뉴욕의 분위기와 맞물려 범죄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드라마의 이런 몰입감을 만들어 낸 것은 원작 소설의 구성이 좋은 영향도 크겠지만, 그 뒤에는 대표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한 몫을 톡톡히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