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2

[덱스터] 잔인한 연쇄살인마 그러나 미워할 수는 없는. (2)

덱스터는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그렇기에 일상생활에서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는 강박증이 상당히 심하고 타인과 공감대를 이루지도 못한다. 하지만 양부인 해리와 양여동생이자 해리의 딸인 데브라에게만큼은 마음을 열고 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그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co-workers) 예를 들어 그가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표적으로 삼았던 소년이 사실은 그가 죽인 사람에게 강간당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를 풀어주게 된 일 등이다. 아마도 그도 모르게 양아버지인 해리에게서 배운 도덕성 혹은 인간성 같은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본다. 작품의 구성이나 스토리라인 등은..

드라마와 배우 2020.03.23

[덱스터] 잔인한 연쇄살인마 그러나 미워할 수는 없는. (1)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로 이렇게까지 잔인하면서 이렇게까지 재밌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나로하여금 처음 갖게 만들었던 미국드라마 덱스터. 덱스터는 이미 유명한 작품이라 알만한 사람은 거의 알 듯하지만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보려고 한다. 덱스터의 첫시즌은 Jeff Lindsay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후속 역시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따라 만들어졌다. 젊은 법의학자이자 마이애미에서 제일 가는 혈흔 분석가인 덱스터의 정체는 연쇄살인마로 자기와 같은 연쇄살인마나 창녀 같은 본인이 정의하는 사회악에 대해서만 살인을 행한다. 그들의 바디를 토막내고 피는 모두 뽑아내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는게 주 특징. 이 드라마의 구성만 놓고 보면 살인범을 죽이는 사이코패스의 이야기이지만, 시즌을 거듭할 수록 위장용..

드라마와 배우 20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