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카우스톨펜션] 서해 바다로 아름다운 낙조보러 가세요 :)

jeje770 2020. 3. 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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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톨 펜션 전경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실내에서 꼼짝달싹 못하는 요즘.
너무 여행가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
작년 12월에 친구와 함께했던 1박 2일 강화여행이 가장 최근에 가본 여행인 거 같다.

오늘은 그때 방문했던 너무 좋은 인상을 남겨준 펜션도 소개하고 짧은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펜션앞 바닷가를 끼고 산책길이 있다


내가 방문했던 그 펜션은 강화도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카우스톨 펜션이다. 사실 강화도를 지금까지 한 번도 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와보고 서해로 여행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닷가 하면 매번 동해바다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서해의 낙조가 그리 예쁠 줄이야!

 

저 멀리 펜션건물이 보인다

내가 꼽은 카우스톨 펜션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바닷가와 인접한 위치가 아닐까 한다. 정말 바로 코앞에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바닷가와 강화도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보통 펜션에 도착하면 짐 풀고 좀 쉬었다가 저녁 먹을 준비를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 이번에는 실내를 잠시 구경하고는 바로 산책길에 나섰다.

 


이미 낙조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여기저기 삼삼오오 있었고, 전문 포토그래퍼처럼 보이는 분도 떨어지는 해를 놓칠세라 삼각대를 분주하게 설치하고 있었다.
나도 질세라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으로 바다의 소리와 그날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그렇게 스트레스 쫙 풀리는 힐링 산책을 마치고는 아침에도 꼭 산책하자며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니 아까는 보지 못한 바닷가 뷰가 또 너무나도 예쁘게 우릴 맞이했다.
처음에 펜션을 찾을 때 제일 1순위로 놓고 찾았던 것이 사실은 제트 욕조였는데 버블 베쓰를 준비하고 와인도 한잔 들고 음악도 틀어놓고 반신욕을 즐기면 뭔가 일상에서 벗어나 릴랙스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서였다. 실제로도 와인과 넷플릭스를 세팅해놓고 버블도 풀고 들어가긴 했으나 물에 오래 있는 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아서 금방 나왔다. ㅎㅎ 그래도 가벼운 반신욕을 하면서 예쁜 바다 뷰도 볼 수 있으니 1석2조였다.

 

나는 카우스톨 펜션에 있는 여러 개 방중에 2층에 복층으로 침실이 따로 되어있는 곳을 선택했는데 인원수가 많다거나 따로 잠을 자고 싶으면 복층구조의 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룸 사이즈도 좀 더 넓고 1층을 거실처럼 쓰면 돼서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은 2층 침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철구조물로 되어있었는데 살짝살짝 흔들림이 있고 계단이 가파른 것이 올라갈 때 좀 무서웠다. 아이가 있다면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펜션 주방에는 부족함 없이 요리에 필요한 모든 집기와 조미료들이 다 준비되어있어서 재료만 있다면 요리는 자유롭게 하면 된다. 혹시 숯불로 베란다에서 따로 바비큐를 원한다면 1만 원에 추가금을 내고 신청하면 된다.

 

사실 무엇보다 이 시간이 젤 좋았다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마치고 친구와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소담 소담 나누며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조만간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한번 더 다녀올 예정이다. 사실 지금 너무 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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