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왠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체력도 안 따라주고 머리도 그만큼 안 따라주는 것 같아서 속상할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는 뇌도 같이 늙나 보다 하고 가끔 슬프기도 :'(
우리의 뇌를 200%정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알약이 있다면 어떨까..??
오늘은 아주 예전에 시간 때우기용으로 우연히 시작했다가 꽤나 재미있게 봤던 미드 리미트리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이 드라마의 주연배우를 처음 봤던 터라 생소하긴 하였으나, 시청 후에는 이 역할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반가운 얼굴들이 보여서 이 드라마에 더 애착이 갔었다.
리미트리스는 미국 CBS에서 2015년 첫방영했던 시즌제 드라마인데 안타깝게도 시즌2를 내놓지는 못하였다. 그래도 인기가 아주 없는 편이 아니었는데(심지어 재밌음) 시즌2를 제작하지 않아 애청자들에게 의문을 낳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구글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보니 관계자에 의하면 방송국과 프로듀서들 간의 다른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방속국이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장르는 코미디, SF, 스릴러.
사실 이 드라마는 원작인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의 타이틀 역시 리미트리스이고 우리 한국인에게는 꽤나 친숙한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주인공 브라이언 핀치를 맡았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원작의 주인공인 브래들리 쿠퍼를 드라마판 리미트리스에 다른 역할로 캐스팅했다는 사실이다.
드라마 상에서는 블래들리는 에드워드 모라 의원역으로 나오는데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끌어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임에는 틀림이 없다.
리미트리스는 정말 많은 크레이티브들이 참여를 한 작품인데, 그중에도 크레그 스위니라는 작가 겸 프로듀서가 많은 에피소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science fiction를 쓰는 듯 하다. 티브이판 스타트랙(디스커버리), 4400, 그리고 내가 재밌게 봤던 엘레멘터리 드라마도 오랫동안 프로듀싱했던 사람이다. 현재는 더 코드라는 작품의 감독을 맡고 있다고 한다. 크레그 스위니 말고도 굉장히 많은 연출가들이 리미트리스에 참여하였는데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아마 너무 많은 사공이 화근이 되어 결국엔 방속국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시즌2 나오는 것이 무산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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