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배우

[Kingdom] 그 옛날 우리나라에 좀비가...? 킹덤 시즌1

jeje770 2020. 3. 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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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이창역의 주지훈 배우

 

언젠가부터 드라마, 영화, 오락프로까지 여러 장르에서 즐겨 찾는 인기 소재가 된 좀비.
무작정 괴기한 분장을 하고 나와서 물고 뜯고 피를 튀기는 그런 장면들이 너무도 싫다고 안보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는 오히려 그런 점들이 현실성이 좀 떨어진달까? 왠지 실제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아 그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단순한 소재로만 느껴지고 무섭지도 징그럽지도 않다. (근데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일어나고 나서는 살짝 걱정이 생김 ㅠㅠ) 내 주변 여자들을 보면 좀비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없던데 나는 여성성이 부족한 건지 좀비를 소재로 한 모든 것이 너무나 재밌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이고 한동안 모바일 게임도 좀비 나오는 게임만 했다. ^^;

 

어우 재밌어

좀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는 좀비소재의 미드 '워킹데드'나 영화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등의 너무나 유명한 작품들도 있고, 마니아가 아니면 들어 보지도 못한 작품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오늘은 미드는 아니지만 한국판 좀비물, 넷플릭스 시리즈로 한동안 포털에 오르내렸던 시즌제 드라마 '킹덤'을 간략하게소개해 보고자 한다.

 

일단 작가와 배우진은 너무나도 탄탄하다. 이런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도 믿고 볼수 있을 만큼의 신뢰도를 가진 사람들이 맡았다. 먼저 작가에는 영화감독 장항진의 배우자로도 알려진 드라마 싸인과 시그널의 작가 김은희가 있고, 이 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캐릭터에는 연기파 카리스마 배우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가 있다..

 

원작 만화인 신의 나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킹덤은 조선의 왕권을 찬탈하고 권력에 눈이 먼 영의정 조학주의 악랄한 계략에 빠진 세자 이창이 조학주와 그의 무기가 된 좀비 떼에 맞서 백성과 나라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좀비탑 씬

외국물 먹은 좀비에만 익숙해져 버린 내가 혹시라도 한국에서 태어난 좀비를 우습게 보지는 않을까 걱정을 안고 시작했지만, 다행히도 한국산 좀비도 어색함 없이 충분히 징그럽고 충분히 괴물 같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분장 기술력이 엄청 발전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좀비 역 맡으신 배우님들...ㅎㅎ 좀비 연기에 혼을 태우셨다. ㅋㅋㅋ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에 우리나라 건축물 등에 좀비 액션을 결합시켜놓으니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이 한껏 살아나서 긴장감이 더욱 느껴졌던 것 같다. (게임으로 나오면 정말 재밌을거 같은데... 으응..??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 그런지 내용이나 흐름상 극의 몰입도는 최고였고, 다른 분들도 많이 언급 하셨던데... 계비 역할을 맡았던 분의 외모가 너무 앳되고 그래서인지 악독한 연기가 더 살아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긴 했으나 작품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 충분히 봐줄 만했다. 아마 시즌2에서는 표독함을 장착하고 나오시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주지훈이나 배두나 모두 현대물에 더 어울리는 외모라 사극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이 또한 괜한 걱정이었다. 시즌2에서는 배두나씨 분량이 좀 더 많이 나와서 큰 활약을 보여줘으면 한다.

 

 

시즌2가 몇일 후면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된다. (두근두근)

더욱이 시즌2에는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다고 해서 어떤 역할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두들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시즌1에서 밝혀지지 않은 좀비와 조선왕국의 비밀이 과연 어떤식으로 밝혀질지 배우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나도 설레고 기대된다. 아직 시즌1 안 보신 분들은 곧 시즌2 나오니 그전에 모두 보시길.

 

얼릉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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