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이야기

효성동 베트남 쌀국수 리틀하노이

jeje770 2020. 11. 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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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베트남 쌀국수가 너무 땡겨서 찾은 효성동 리틀하노이. 외관이 깔끔하고 예뻤다.

입구에 세워진 입간판에는 판매하는 메뉴들이 나와있어 들어가기전부터 뭘 먹어야하나 행복한 고민. 인테리어와 메뉴 홍보에 힘쓰신 흔적이 보였다.

실내 인테리어도 역시나 깔끔하고 깨끗하여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음식점은 역시 깨끗하고 예뻐야 또 오고싶은 생각이 드는듯.

오픈하자마자 갔더니 매장에는 손님이 아직 없었지만 앉아서 기다리는중에도 배달은 계속 들어오더라.
역시 배달 강국 😋

주문하면 음식을 직접 받아오고 다먹으면 쟁반채 다시 반납하는 시스템이었다. 매장이 크지않아 이정도쯤은 그리 수고스럽지 않았음.

미국에 있을때 자주 먹던 미국 쌀국수집 파인애플 볶음밥이 생각나서 주문해봤는데 일단 맛은 상당히 달랐다. 거긴 좀 더 순하고 고소한 맛의 볶음밥에 씹을 때 한번씩 느껴지는 파인애플의 단 맛이 포인트였다면 리틀하노이의 파인애플 볶음밥은 살짝 매콤하고 좀 더 한국스러운 볶음밥이었다. 매운맛에 달달한 파인애플도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쪽에 놓여진 김이 매운맛을 중화 시켜주고 고소한 맛이 나게 했다. 역시 한국 볶음밥에는 김이지. 🤭

이 집 멘보샤가 맛있다고 하길래 사이드로 하나 주문해봤는데 '오오 속에 통새우도 들었네' 하면서 먹었는데 통새우 말고도 다진 새우가 알알이 씹히는게 너무 맛있었다. 튀기면 일단 맛있는데다가 먹어보니 안에 속을 신경써서 만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 안불렀으면 한접시 더 시켰을거 같다. ㅎㅎ

매운양지쌀국수 5500원

아 보니까 또 먹고 싶다😭
대망의 쌀국수~~~
나는 원래 쌀국수에 스리라차 잔뜩 풀고 맵게 먹는걸 좋아해서 메뉴에 아예 매운 쌀국수가 있길래 요걸로 주문해봤다.

보통 내가 먹었던 쌀국수집들은 주로 양파나 숙주 같은 것들이 온 더 사이드로 따로 나오고 내가 원하는 만큼 조절해서 넣어 먹는 방식이었는데 여기는 미리 다 조리가 되어서 나왔다.

먼저 국물 한 수저.. 크으 넘 맛있어... ><

오랜만에 먹는 쌀국수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마찬가지로 국수도 한국 사람들 입에 맛게 육수 베이스를 조절한 것 같았다. 원래 고수향이랑 맛도 더 진하게 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더 진한향을 원하지만 이 정도면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그러고보니 고수는 취향을 많아 타다보니 따로 주지는 않는듯.

배달이 참 많이 들어오는 것 같던데 우리집에서 좀만 더 가까우면 나도 배달 시켜 먹을 각. ㅎㅎ

가격대비(메뉴 평균 가격이 5500원정도였다)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졌다.
멘보샤랑 국수가 맛있어서 아마 종종 먹으러 오지 않을까 싶다. ☆☆☆☆

리틀하노이 효성점
인천 계양구 안남로573번길 9 102호
http://naver.me/FMxSs3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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