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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의부엌] 예쁜 핑크빛 소녀들의 카페

한가로운 휴일 오후. 비 오는 날은 창밖에 비 오는 소리 들으며 배 깔고 웹툰을 본다던지, 폭신한 이불 다리사이에 끼고 쿨쿨 낮잠을 즐긴다던지 또는 맛난 배달음식 잔뜩 깔아놓고 보고 싶었던 미드를 본다던지 (생각만 해도 즐겁다) 이렇게 여가시간에 각자 자기만의 잉여로와지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도 나는 예쁜 카페에 가서 커피한잔과 달달한 디저트 하나 시켜놓고 책을 보거나 뜨개질을 하거나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실은 주로 모바일 게임을 한다. 머쓱타드ㅋ) 코로나 사태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걸 자제하고 있는터라 요즘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실정이지만, 몇 주 전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일하는 곳 근처에 위치한 '라헬의 부엌'에 다녀왔다. 일단 외관부터 핑크핑크하니 20대 여..

맛있는이야기 2020.03.06

[The Mist] 저 안개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더 미스트 (2)

(드라마 줄거리에 약간의 스포도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면 뒤로 ㄱㄱ) 브리지빌이라는 어느 조그마한 타운에 정체모를 안개가 나타나면서 공포는 시작된다. 브리지빌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냥 안개로만 생각했으나 안개에 노출되면 사람들이 환영이나 환청을 듣기도 하고 결국에는 끔찍하게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일이 있기 전 케빈과 이브는 이브의 직장 문제로 마을을 떠날 결심을 하고 그러던 차에 딸 알렉스는 엄마 이브가 반대했던 파티에 오랜 남사친 안드리안과 몰래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다. 친구 안드리안은 그 범인이 알렉스가 좋아하고 있던 루크의 짓이라고 말하고 알렉스는 깊은 상심에 빠진다. 이브와 다른 교육관을 가졌던 케빈은 파티에 가지 못해 우울해하는 딸 알렉스에게 엄마 몰래 다녀오도록 허락을 해줬고, ..

드라마와 배우 2020.03.05

[The Mist] 저 안개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더 미스트 (1)

Stephen King's 1980 novella "The Mist" is re-imagined this time for TV by executive producer/writer Christian Torpe First episode date: June 22, 2017 Final episode date: August 24, 2017 No. of episodes: 10 (list of episodes) Network: Paramount Network 오늘 소개할 미드는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2017년 단 10개의 에피소드를 남기고 시즌1로 종영을 한 드라마 더 미스트이다. 이 소설은 티브이로 제작되기 앞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는데 사실 드라마는 거의 소설의 큰 뼈대만 가져왔다고 할..

드라마와 배우 2020.03.05

[Limitless] 우리 뇌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미드 리미트리스 (2)

리미트리스에는 미드에서 종종 보던 반가운 배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점이 이 드라마를 더 친근하게 느껴지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남주, 여주 외에도 FBI 동료나 상사로 나오는 힐 하퍼나 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라토니오, 의원 역의 브래들리 쿠퍼,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론 리프킨 등 한국인에게 너무 친근한 배우들 일 것이다. 먼저 주인공 브라이언 핀치역을 맡았던 배우는 제이크 맥도먼이다. 그는 1986년생으로 미국출신 배우이다. 그가 이름을 알린 작품은 바로 이 리미트리스라고 한다. 그전에도 다수의 작품의 출연했으나 크게 빛을 보지는 못한 거 같다. 출연한 작품으로는 가족 틴에이저 드라마 'Greek', 시트콤 드라마 'Are you there, Chelsea?'와 코미디 드라마 Shameless..

드라마와 배우 2020.03.04

[Limitless] 우리 뇌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미드 리미트리스 (1)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왠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체력도 안 따라주고 머리도 그만큼 안 따라주는 것 같아서 속상할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는 뇌도 같이 늙나 보다 하고 가끔 슬프기도 :'( 우리의 뇌를 200%정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알약이 있다면 어떨까..?? 오늘은 아주 예전에 시간 때우기용으로 우연히 시작했다가 꽤나 재미있게 봤던 미드 리미트리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이 드라마의 주연배우를 처음 봤던 터라 생소하긴 하였으나, 시청 후에는 이 역할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반가운 얼굴들이 보여서 이 드라마에 더 애착이 갔었다. 리미트리스는 미국 CBS에서 2015년 첫방영했던 시즌제 드라마인데 안타깝게도 시즌2를 내놓지는 못하였다. 그래도 ..

드라마와 배우 2020.03.04

[The Fall] 연쇄 살인마를 쫓는 정통 수사물 영국드라마 더 폴

오늘은 우리에게는 너무 친숙한 x파일의 그녀 스컬리, 질리언 앤더슨이 출연한 영국 드라마( 영어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 합작 드라마인 듯하다) '더 폴'을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더 폴은 크라임,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 시리즈이며 2012년 2월에 처음으로 질리언 앤더슨이 단호하고 추친력있는 형사 감독관 역의 스텔라 깁슨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으며, 2013년에 첫 방영되었다. 스컬리 하면 멀더가 짝꿍으로 바로 와야 할 것 같지만, 북아일랜드계 배우 제이미 도넌이 유족 심리상담사이자 가학적 성적 취향을 가진 연쇄살인마 역의 폴 스펙터로 낙점되었다. 제이미 도넌이 어쩐지 낯이 너무 익다 했는데 구글링 해보니 원스 어폰 어 타임에 헌츠맨으로 약 9회 정도 출연했던 배우였다. 뭔가 모성애를 부르..

드라마와 배우 2020.03.03

서울근교여행> 강화도>> 옛날 공장이 이색카페로??

오늘은 이전에 쓰려다가 귀차니즘으로 잠시 미뤘던 이색카페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라는 단어도 모를 때였는데.. 지금은 콧바람 쐬러 근교 여행 가기도 무섭다 :(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같은 일상에 지쳐 있다 보면 한 번씩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맘이 드는데 이럴 때는 당일 여행이 가능한 근교로 나가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인천에서 먹고 자고 일하는 나는 당일로 어딜 다녀와야 나의 체력+주머니가 부담되지 않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요즘(?) 핫하다는 강화도로 콧바람을 쐬러 가기로 결정했다. 여기저기 온라인 서치를 하고 찾아보다 보니 강화도에는 다양한 종류의 카페들이 엄청 많았다. 오늘은 그래서 그중 하나인 이색카페 '조양 방직'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

국내여행 2020.03.03

[Timeless] 미드 타임리스, 시간을 넘나드는 자들의 이야기 (2)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타임리스'는 미국의 역사를 바꾸고 미국에 해를 끼치려고 하는 악당(?)들을 막고 역사를 지키려 하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파일럿(현실에서의 실제 직업은 엔지니어 겸 프로그래머이고, 타임머신의 조종을 맡고있다), 역사학자, 군인으로 이루어진 이 팀은 타임리스 내에서 각각의 포지션을 잘 지키며 누구 하나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인물들을 맡고 있다.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이들의 완벽한 팀워크를 보는 재미가 또한 쏠쏠하다. 메인 스토리상 미국의 역사가 빠질 수 없는 내용중의 하나인데 꽤나 디테일이 있는 역사의 면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로써는 사실 미국 역사를 잘 알리가 만무하다. 그냥 그랬었다고 하니 그렇구나 하고 보지만 생소하기 그지없다. 예를 들면 존 F. 케네디의 정부로 나오는 주..

드라마와 배우 2020.03.02

[Timeless] 미드 타임리스, 시간을 넘나드는 자들의 이야기 (1)

오늘 소개할 미국드라마는 미국 NBC에서 2016.10.3 처음 방영을 했던 '타임리스'이다. 녹색창에 검색해보니 첫 방영일이 2018년 3월로 나오던데 아마도 그건 한국에서 처음 방영했던 날인 듯하다. 위 정보는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보이는 타임리스의 정보. 넷플릭스에 현재 올라와 있고 시즌2까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총 에피소드는 시즌1,2를 합쳐서 28개이다. 구글상에 공식적인 장르는 액션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아무래도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이동하는 이야기다 보니 SF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역사학자인 루시 프리스턴역의 애비게일 스펜서, 군인 와이엇 로건 역을 맡은 맷 랜터, 파일럿인 루퍼스 칼린 역을 말콤 배럿이 맡았다. 미드를 많이 보았음에도 익숙한 얼굴이 많이 안 보인다. (나만 그럴 수도)..

드라마와 배우 2020.03.02

[The Alienist ] 19세기 뉴욕판 셜록? 에일리어니스트 (2)

드라마는 아주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한다. 뉴욕에서 어린 소년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아이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범해을 저질렀는지 화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닥터 크라이슬러 박사는 사건을 목격한 어린 소년을 만나 범죄현장의 사체의 이야기를 듣고 불현듯 이 사건이 과거의 어떤 사건 현장과 닮아있음을 알아차리고 살인범을 찾아 나선다. 이 사건들을 새로운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해나가는 박사와 그가 살인범의 심리를 뒤쫓는 전개는 이 드라마의 어둑한 뉴욕의 분위기와 맞물려 범죄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드라마의 이런 몰입감을 만들어 낸 것은 원작 소설의 구성이 좋은 영향도 크겠지만, 그 뒤에는 대표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한 몫을 톡톡히 하였다. ..

드라마와 배우 2020.03.01